저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루마니아에서 왔습니다. 제가 태어난 도시, 루마니아는 문명의 출발지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입니다. 먼저, 여기 이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.저의 고향인 루마니아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닮아 있습니다. 그런 이유로 한국에 오게 되었고, 제 작품을 전시하고, 다른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. 그리고, 이 장소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. 인공적이지 않고, 모든 것이 자연적이라는 점이 참 좋습니다.
먼저 이 작품의 소재로 나무를 선택했습니다. 주변의 나무나 풀 색깔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작품이 더 아름답게 보여질 수 있었습니다. 게다가 이 작품은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. 이 작품의 주제는 단순한 사람의 관계가 아닙니다. 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통해 하나의 인격체가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 먼저 팔을 뻗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앞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뜻을 표현했습니다.
또 다른 작품은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말하고 있습니다. 앞에서 보면 두 사람이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, 다른 각도에서 보면 완전한 하나의 사람으로 보입니다. 그 의미 자체가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서 완벽한 인격체를 형성한다는 뜻입니다.
그래서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. 그리고 이 작품은 피카소의 입체파적 시각도 반영하고 있습니다. 한 곳에서 봤을 때 여러개를 이해할 수 있고, 여러각도에서 봤을 때 비로소 한 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. 이 작품을 사진 찍을 때에는 한 곳에서만 찍지 마시고, 다양한 위치에서 찍어보시면 더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